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아주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영화비도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입니다.
영화비도 소득공제 가능
2023년 7월 1일부터 서민, 중산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영화 관람료를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할 경우 공제율 30%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그동안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신문 구독료 등은 소득공제 대상이었지만 영화 관람료는 문화비 소득공제에서 제외가 됐었는데요.
하지만 7월 1일부터는 영화관람료가 추가가 되면서 이제 비싸진 영화비에 조금은 안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문화비 소득공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 공연티켓, 박물관, 미술관, 영화관람료 및 신문 구독료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전통시장, 대중교통 소득공제 포함하여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해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대상자로는 연간 근로소득이 7천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현금영수증)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입니다.
이번 영화관람료가 추가가 되면서 어떤 금액이 적용이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적용상품은 영화티켓을 구입했을 때만 가능하고, 상품권으로 된 영화관람권과 팝콘 및 음료 비용, 주차 비용은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이렇게 설명하면 실질적으로 얼마나 혜택을 받는지 체감이 되지 않으실겁니다.
세법상 연봉 4천만 원 기준으로 만오천 원의 영화관람료에서 30%를 공제하고 기본세율을 적용할 시 감면되는 소득세는 675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1년 동안 10편의 영화를 봤다면 약 7천 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작게 여겨질 수 있는 금액입니다만 막상 연말정산에 영화비용까지 포함되어 계산되어 나온다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제 영화관에도 관람객이 코로나 이전처럼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찾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그 이유는 영화티켓의 가격 때문입니다. 만 오천 원까지 오른 영화비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부담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건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 한참을 못 가다가 오랜만에 갔는데 마치 시간이 한참이나 흐른 듯 영화 관람료가 상당히 비싸져 있었습니다.
두 명이면 3만 원이라는 금액에 팝콘과 음료수까지 하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서치 조사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1만 원 이하의 금액이 적정선이라고 보고 있다고 하는데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해서 영화업계가 어떻게 대처할지 대처방안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응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추가로 앞서 말했듯이 영화관람료 외에 팝콘 및 음료 비용, 주차 비용은 소득공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처럼 영화관을 대신할 매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영화관에 사람들을 오게 하려면 다른 방안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사실 영화관람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실효성을 높이려면 다른 방안들도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략 10편에 7천 원이라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같은 OTT 플랫폼 서비스 한 달 구독료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인데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이 더 매력적일까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관은 집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을 제공하기 때문에 좋은 영화나 평이 좋은 영화를 보러 갈 때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관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좋은 영화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이 많은데 그런 영화를 영화티켓 값 때문에 보기에 망설여진다면 비단 영화업계 수입에 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영화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영화를 보게 하려면 좀 더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부에서 이런 정책을 내놓았다면 영화업계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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